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홍익대학교박물관 기획·비평 아카데미…전시를 만들어 나가는 대화
홍익대학교 박물관(관장 고경호)은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사업 특별기획전시《또 다른 물성》展의 연계 프로그램으로, 〈홍익대학교박물관 기획·비평 아카데미: 전시를 만들어 나가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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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서 활동하다 온 임군홍, 최승희 달력 만들어 옥고 치러
━ 황인의 예술가의 한끼 아들은 세 살 때 헤어진 아버지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다. 아들이 보는 건 아버지가 남겨 놓은 그림들이다. 소년이었다가 청년이 된 아들, 이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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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유홍준의 문화의 창] ‘K컬처’의 한쪽 빈자리가 크다
유홍준 본사 칼럼니스트·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 ‘K컬처’ 한류의 위세는 여전하다. 국내에 가만히 앉아 있어서는 느끼지 못하지만, 해외를 다녀온 분들은 한결같이 한국의 국제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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비원, 메타버스로 즐긴다
창덕궁 비원의 아름다움과 전통생활문화를 메타버스로 즐기는 ‘비원, 정조의 산책길(이하 비원)’이 새롭게 오픈한다. 비원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공예·디자인문화진흥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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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일단 빚부터 내요, 미쳤죠” 45세 ‘청자 덕후’의 가불 인생 유료 전용
청자를 만난 후 나의 시간은 설렘으로 채워져 있었다. 이 정도면 사랑 고백이다. 그런데 그 대상이 사람이 아니라 고려 청자다. 푸른 빛을 띠는 자기 말이다. 삼성 창업주 이병철(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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상상력 기발한 ‘우리 시대 다빈치’…“한옥은 휴먼 터치 느껴져 좋아요”
━ 건축 디자이너 토마스 헤더윅 132개의 하이힐 모양 콘크리트 유닛이 받치고 있는 뉴욕 허드슨 강의 인공 섬 ‘리틀 아일랜드’. 방치됐던 부두를 야외 정원이자 공연장·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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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시만 50번 열렸다…아트에 진심인 터미널, 복터 유료 전용
서울에 ‘고터’가 있다면, 대전엔 ‘복터’가 있다. ‘고터’는 서울 강남 고속터미널, ‘복터’는 대전시 동구의 대전복합터미널(DTC·Daejeon Termnial City)을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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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세컷칼럼] 부산 엑스포와 ‘직지(直指)’
“박람회 때 도와준 공로가 있으니 특별히 훈1등에 올려 서임하고 태극장(太極章)을 수여하라.” 『고종실록』 39년(1902년) 10월 20일의 기록이다. 여기서 박람회는 19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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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 열면 ‘백남준’이 맞는다, 서정기의 특별한 ‘남산 집’ 유료 전용
1980년대 후반, 뉴욕에서 유학 생활을 하던 그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한 전시를 보았다. 전시를 보기 위해 간 것도 아니었다. 같은 건물에 있던 한국영사관을 찾았다가 말 그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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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박정호의 시시각각] 부산 엑스포와 ‘직지(直指)’
다음 달 16일까지 프랑스 파리 국립도서관에서 전시되는 ’직지심체요절'(直指心體要節·직지). [뉴스1] “박람회 때 도와준 공로가 있으니 특별히 훈1등에 올려 서임하고 태극장(太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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日요코하마서 '코리아 위크'…스가 "韓 알게될 유의미한 기회"
한ㆍ일 정상 간 셔틀외교가 12년 만에 정상화되는 등 양국 교류가 활발해진 가운데 일본 각지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행사도 속속 열리고 있다. 인구 규모로 도쿄에 이어 제2의 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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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한번에 OK’ 블핑도 홀렸다, 전세계 열광시킨 코첼라 한복 유료 전용
“K팝 걸그룹 블랙핑크 멤버 제니·지수·리사·로제는 한국의 전통의상인 한복을 입고 12만5000명 이상의 관객 앞에서 한국 유산에 경의(homage)를 표했다.” 지난 4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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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용에 꽂힌 명품 주얼리…춤바람 난 미술도시 홍콩
━ 홍콩 ‘댄스 리플렉션’ 가보니 홍콩 서구룡문화지구 M+앞 아트 파크에서 공연된 프랑스 안무가 라시드 우람단의 ‘줄 긋는 자들’. 정면의 건물 M+에 ‘댄스 리플렉션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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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대 미술 본고장답지 않다? 규모 작지만 밀도 있는 교감
━ ‘프리즈 뉴욕 2023’ 아트페어 사진작가 낸 골딘의 사진을 격자무늬로 조합한 8개의 대형 액자를 설치한 가고시안 갤러리. [사진 프리즈 뉴욕] 지난 17일부터 21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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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즈스토리] 전국에 ‘공예 매력’ 알리려 공방·갤러리·문화기관 뭉쳤다
(재)한국공예·디자인문화진흥원 ‘2023 공예주간’ 28일까지 개최 올해 ‘전국공예자랑’ 주제로 진행 작년 217만명 참여해 큰 성과 거둬 ‘2023 공예주간’이 28일까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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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꽃같은 세라믹, 나무 인물 조각…장인정신을 담다
━ ‘2023 로에베 재단 공예상’ 수상작 스페인 명품 브랜드 ‘로에베(LOEWE)’의 창립자 엔리케 로에베의 5대 손쉴라 로에베.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그는 가구회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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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멍쇠 위에 새겨진 은실…세 모녀, 운명처럼 반했다
━ 가업 잇는 문화재 장인 홍정실 입사장 보유자(오른쪽)와 김선정 이수자 모녀는 금속 표면을 쪼아 생기는 홈에 금실·은실을 채워 무늬를 만들어낸다. “입사는 기술이 아니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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차가운 금속에 뜨겁게 새긴 은실...입사장 모녀를 만나다 [가업 장인을 찾아서]
“어머니가 창가에서 햇빛을 받으며 정을 가지고 작업하시는 모습을 어릴 때부터 늘 지켜봤어요. 그러던 어느 날 ‘정을 잡아볼래?’하고 물어보시더라고요. 그렇게 입사를 배우게 됐죠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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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문소영의 문화가 암시하는 사회] 조선백자의 주인공들, 그들은 왜 이름도 없이 사라졌나
문소영 중앙SUNDAY 문화전문기자 “현대미술가 작품 같네.” 요즘 화제인 ‘조선의 백자, 군자지향’ 기획전에서 ‘철화·동화백자’ 섹션을 둘러볼 때 들려온 소리다. 실제로 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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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만시간 노력해야 전문의 되는데, 공공성 강조해 ‘홀대’
━ 러브에이징 21세기 대한민국의 의과대학은 이공계 인재를 흡수하는 블랙홀이다. 성적 상위권 1% 이내 학생들이 지원한다. 학원가에는 ‘초등부 의대 준비반’도 존재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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늦봄, 설레는 감성 전시를 보다
곡우(穀雨)의 시기, 감성을 채울 전시들을 소개한다. 이번 주 소개할 전시는 강정일 작가의 개인전, 호연지기회 ‘한국화 대작전’, 정연화 작가의 개인전, 박형모 작가의 개인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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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즈스토리] 전통놀이 체험공간 ‘우리놀이터’ 조성지 공모…3년간 3억6000만원 지원
한국공예·디자인문화진흥원 문체부와 공진원은 ‘2023년 우리놀이터 조성대상지 공모’의 신규 조성 대상지 접수를 26일까지 진행한다. 사진은 우리놀이터 파주관. [사진 공진원] 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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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라노 홀린 ‘자개 테이블’ 통영 장인 손길이 낳았다
마르셀 반더스가 통영의 자개장인과 협업해 만든 커피 테이블. 이탈리아 밀라노의 심장부인 셈피오네 공원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전문 박물관 ‘트리엔날레 디 밀라노’(이하 트리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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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통영 자개'에 밀라노 들썩...콧대 높은 유럽 디자이너들 불러세웠다
이탈리아 밀라노의 심장부라고 할 수 있는 셈피오네 공원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디자인 전문 박물관 '트리엔날레 디 밀라노'(이하 트리엔날레)가 있다. 1923년에 개관한 트리엔날레는